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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靑 대선 앞 이명박 고소, 명백한 '야당탄압''정치테러'"

등록|2007.09.05 17:29 수정|2007.09.05 17:28
 한나라당은 5일 청와대가 이명박 대선후보를 고소할 것이라는 밝힌 것과 관련해 "현직 대통령이 야당 후보를 고소한 역사상 유례없는 황당한 일"이라며 "검찰 이용한 대선개입과 야당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대선을 코앞에 두고 야당의 확정된 대선 후보를 고발하겠다는 것은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도 없었던 전례없는 정치폭압"이라며 "청와대의 정치공작이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대변인은 특히 "대통령이 검찰을 이용해 노골적으로 대선에 개입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명백한 야당탄압이요, 한마디로 정치테러"라고 날선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점점 의혹이 눈덩이 같이 커져만 가는 정윤재 게이트 등 각종 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를 감추려는 정국전환, 국면전환용"이라고 주장했다.

나 대변인은 또 "대통령의 레임덕을 어떻게든 막아보겠다는 측은한 몸부림"이라며 "한나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과 함께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청와대는 정윤재 게이트 등의 측근비리를 더 이상 가리려 하지 말고 검찰을 이용한 대선개입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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