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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배형규 목사, 피살된 지 45일만에 장례식 치러

시신은 의학연구용으로 서울대병원에 기증

등록|2007.09.08 16:13 수정|2007.09.11 11:02

▲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피랍되어 살해된 샘물교회 고 배형규 목사의 장례식이 8일 오전 치러졌다. ⓒ 최윤석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단체에 피랍돼 지난 7월25일 피살된 샘물교회 고 배형규 목사의 장례식이 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에 위치한 샘물교회에서 치러졌다. 고 배형규 목사가 피살된 지 45일만이다.

이날 장례식은 고 배형규 목사의 유가족을 비롯한 고 심성민씨의 아버지 심진표씨, 아프간 피랍자들, 샘물교회 신도 등 약 1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엄숙히 치러졌다.

장례식이 끝난 뒤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은 교회 청년부 교사들에 의해 운구 됐으며 장례식에 참석한 교회 신도들은 운구차가 떠날 때까지 교회 앞에 길게 늘어선 채 찬송가를 부르며 고 배형규 목사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한편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은 의학연구용으로 서울대병원에 기증될 예정이다.

▲ 유가족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 최윤석


▲ 장례식에 참석한 피랍 생존자들이 울먹이고 있다. ⓒ 최윤석


▲ ⓒ 최윤석


▲ 고 심성민씨의 아버지 심진표씨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고 있다. ⓒ 최윤석


▲ 피랍 석방자 김지나씨가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최윤석


▲ ⓒ 최윤석


▲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이 운구차로 옮겨지고 있다. ⓒ 최윤석


▲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가 신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샘물교회를 빠져나오고 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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