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뉴코아-이랜드 매장 봉쇄 투쟁 전개
민주노총, 8일 여의도에서 상경 투쟁결의대회 후 봉쇄투쟁
▲ 이랜드 수도권 유통매장 봉쇄 상경투쟁 결의대회이날 1000여명의 조합원들이 유통매장 봉쇄투쟁을 결의했다. 그리고 곧바로 상암점과 강남점으로 옮겨 매출제로 투쟁에 돌입했다. ⓒ 김철관
"비정규직 다 죽이는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을 구속하라."
민주노총의 이랜드 봉쇄 매출 제로 상경투쟁이 전개됐다. 민주노총(위원장 이석행)은 8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산업은행) 앞에서 '이랜드 뉴코아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8일 9일 양일간에 걸친 이랜드 매출제로 봉쇄투쟁에 들어갔다.
이어 "사법부마저 노동자를 기만하고 재벌편에 섰고, 노동자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만든다"면서 "사법부는 이랜드 사안으로 노동자 11명을 구속하고 5명을 수배하고 있으며 241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이 정권 접수할 때까지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 박성수 회장 초상화 계란 투적이날 모인 조합원들이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초상화에 분노의 계란 투척을 하고 있다. ⓒ 김철관
이해삼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은 "민주노동당은 이랜드그룹 회장 박성수를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채택되도록 상임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을 압박 중"이라면서 "벌써 우리 투쟁은 3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완강한 투쟁을 하고 있다. 많은 연대단위들이 토요일 쉬지도 못하고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승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최만정 민주노총 충남본부 사무처장은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천안 홈에버매장 앞에서 지난 8월7일부터 14차에 걸쳐 봉쇄투쟁을 펼치고 있다"면서 "많은 동지들이 이랜드투쟁 확실하게 이기지 않으면 비정규직법 재개정 못한다고 하고 있다. 그래서 확실하게 이기자는 각오를 갖고 투쟁 중"이라고 밝혔다.
▲ 민주노총 지도부이재영(좌)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장, 김형근 서비스연맹위원장 등 지도부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철관
결의사를 한 김형근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우리가 조금만 더 연대의 폭과 질을 높여 투쟁에 들어가면 승리가 눈앞에 있다"면서 "유통업체는 추석을 갖고 먹고산다는 말이 있다. 추석매출제로 투쟁은 그만큼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교섭에서 나온 얘기지만 이 사태로 1천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한다"면서 "오늘 투쟁을 계기로 더 확실하게 투쟁하자. 오늘만큼은 투쟁의 열기를 확실하게 높이자"라고 말했다.
이날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초상화에 계란을 던지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4시경 여의도 집회를 마무리하고 봉쇄 매출제로투쟁을 위해 뉴코아 강남과 홈에버 상암점으로 자리를 옮겨 매출제로 투쟁을 벌였다.
▲ 결의대회 무대8일 오후 여의도에서 열린 민주노총 이랜드 투쟁승리 결의대회 무대.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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