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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말봉쇄투쟁 4명 수감·농성천막 강제철거

민주노총, 9일 오전 경찰청 앞 항의 기자회견 후 봉쇄투쟁 전개

등록|2007.09.09 08:48 수정|2007.09.09 08:53

뉴코아 강남점 봉쇄 투쟁이날 집회에서 민주노총 조직차장 및 건설연맹 3명의 조합원들이 경찰에 연행돼 서초경찰서에 수감됐다. ⓒ 김철관

민주노총이 경찰의 뉴코아 강남점 연행자 수감, 홈에버 상암점 천막 농성장 강제 철거와 관련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8일 저녁 9시경 집회를 마무리하고 홈에버 상암점 앞에 농성에 들어간 조합원들의 천막을 경찰이 강제 철거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노총은 "경찰이 밤 11시 40분경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홈에버 상암점에 설치된 농성천막을 침탈, 강제 철거했다"고 밝히면서 "강력한 항의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과 뉴코아 이랜드 노동조합은 9일 오전 10시 경찰청 앞에서 경찰 및 구사대 폭력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현장 봉쇄투쟁에 재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9일 오전 "이랜드 매출제로 봉쇄투쟁과 관련해 민주노총 전남본부장, 조직국장, 사무차장, 이랜드 순천지부 등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밝혔다.

뉴코아 강남점 봉쇄투쟁8일 저녁 뉴코아 봉쇄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조합원들. ⓒ 김철관

또 8일 서울 뉴코아강남점 봉쇄투쟁 중 강제폭력 연행된 총연맹 조직차장과 전국건설노조 소속 3명의 조합원은 서초경찰서에 연행 수감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9일 오전부터 수도권 뉴코아이랜드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재봉쇄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9일 오전부터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상암점 등을 대상으로 중부권 이상 단위노조 대의원 및 확대간부 2000여명이 봉쇄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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