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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평화는 유리구슬" 이명박 비난

대선 100일 '국민에게 드리는 글' 발표

등록|2007.09.10 12:00 수정|2007.09.10 19:13
이해찬 통합민주당 대통령예비후보가 대선100일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평화는 오랜 시간 땀방울이 필요하지만 한 번의 무책임한 실수로도 부서지는 유리구슬이다"라며 "이명박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반도는 평화와는 거리가 먼  군비경쟁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0일 이 예비후보는 "100일 남은 대선은 정말 중요하다. 지난 10년간 소중히 키워온 한반도 평화와 한반도 경제, 지식기반경제와 서민중산층 중심 경제, 양극화 해소와 통합된 사회, 깨끗하고 민주적인 나무가 빛 좋고  맛 좋은 열매를 맺느냐, 아니면 겉만 번드르르하고 속은 썩은 과일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화는 실로 오랜 시간과 많은 땀방울이 필요한 일이지만 한 번의 무책임한 실수로 부서지는 유리구슬"이라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친북좌파 운운하는 말이나 남북정상회담을 자기 마음대로 하랬다, 말랬다 하는 무서운 이유가 여기 있다. 이명박 후보에 의해 지난 10년간 소중히 키워 온 한반도 평화가 산산조각이 나고 동북아는 무한군비경쟁에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이명박 후보의 대북관을 비난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이번 대선은 이해찬의 지식경제와 이명박 후보의 시멘트 경제 이론, 이해찬의 한반도 경제와 이명박의 분단경제의 선택, 이해찬의 95% 서민중산층 경제와 이명박 후보의 5% 부유층 경제, 그리고 이해찬의 투명하고 건강한 시장경제와 이명박후보의 부패한 땅투기 경제의 선택"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통합민주당의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와 관련 "대통합민주신당이 경선과정의 서투른 관리로 국민들의 냉소를 자초했다"며 "예비후보의 한사람으로 참으로 죄송스럽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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