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오늘부터 평생학습도시입니다"
기념동판 제막과 함께 '평생학습을 통해 즐거움이 있는 안양' 선포
▲ 평생학습도시 선포식이 열린 안양시청 강당 ⓒ 최병렬
안양시는 11일 오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전달받은 평생학습도시 기념 동판 제막식에 이어 시청강당에서 평생학습도시임을 대외에 알리는 평생학습도시 선포식을 거행했다.
안양시 체육청소년과 김상문 과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평생학습도시 선정은 지난 2005년 3월 시의회 의원연구모임 결성을 첫 계기로 금년 1월 관련 조례를 공포하고 지난 2월 평생학습위원회 구성과 4월 시민욕구조사 등 체계적인 준비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김 과장은 "지난 6월 교육인적자원부 평가에서 교육환경과 비전이 긍정적이란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 9월 5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6회 평생학습축제에서 김신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평생학습도시 지정서와 동판을 수여받았다"고 보고했다.
▲ 안양시청 본관에서 평생학습도시 기념동판 제막식 ⓒ 최병렬
이어 신중대 안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에 (본인은) 평생학습도시에 관심이 없었다. 그 이유는 평생학습도시에 버금가는 시설들이 운영되고 안양시민 중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37%에 달할 정도로 높다"면서 "국가시책 사업에 함께 발맞추자는 권유를 받아들여 지정을 신청하게 됐고, 오늘 선포식으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윤기 안양교육장도 축사를 통해 "저는 오늘 상당히 행복하다. 지난 5일 창원에서 평생학습도시 기념 동판을 직접 받은 사람으로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안양시가 교육도시로 더욱 발전되고 시민이 만족하는 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선포식에 참석한 안양시민들 ⓒ 최병렬
이를 위해 해당 지자체는 주민들의 평생학습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예산투자 확대, 평생학습 관련 주례 제정, 전담 조직 설치, 평생교육사 등 전문가 채용, 지역평생교육협의회 구성 등을 통해 학습공동체를 구축하고 지렛대 역할을 위해 나서야 한다.
안양시는 현재 사업소, 청소년수련관, 주민센터 등을 비롯 관내 초·중·고교, 그리고 대학 등에서 2160여 개 교육프로그램에 23만여 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으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을 받음에 따라 3년 동안 매년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국비 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 안양시청 전경 ⓒ 최병렬
실무작업을 추진한 평생학습팀 이종운 팀장은 "앞으로 평생학습 홈페이지 구축, 우수 프로그램공모,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추진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우수하고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향후 프로그램을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의 평생학습도시 지정 현황을 보면 지난 2001년 대전 유성구, 경기 광명시, 전북 진안군 등 3개 시·군 지정 이후 232개 기초 지자체 중 2007년 현재 76개 시·군이 지정됐으며 경기도에서는 31개 시·군 중에서 광명(01년), 부천(02년), 이천(04년), 수원·구리(05년), 안산·용인·시흥·평택(06년), 안양·과천(07년) 등 11개 도시로 확대됐다.
▲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평생학습도시 현판 ⓒ 최병렬
덧붙이는 글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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