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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봉선·고마리, 헌인릉 습지에 피었네

헌인릉 습지에서 만난 아름다운 들꽃들

등록|2007.09.12 14:23 수정|2007.09.12 16:27

인릉헌인릉의 인릉 (조선 왕조 제23대 임금인 순조와 그 비 순원왕후 김씨의 능) 살짝 안개가 끼어 신비롭다. ⓒ 김영조


서울시에는 생태·경관 보전지역이란 게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적 제194호 헌인릉(관리소장 박인용)에도 있는데, 이곳은 2005년 11월 24일에 지정된 것으로 오리나무 숲이 발달해 있다.

헌인릉 중 헌릉은 제3대 임금인 태종과 그 비 원경왕후 민씨의 능이다. 태종이 살아생전에 가뭄이 심하여 죽어서라도 비를 내리도록 하겠다고 하여 '태종우'라는 비가 있다나? 물에 원이 있었던 태종의 묘답게 헌인릉에는 습지가 있다.

이 습지에는 4가지의 들꽃이 피어있었다. 물봉선, 노랑물봉선, 고마리, 미나리가 그것이다. 그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자태를 사진에 담아보았다.

물봉선물봉숭아. 물봉숭, 털물봉숭. 야봉선 등으로도 불리며, 물가 습지에서 자란다. 8~9월에 꽃이 핀다. 한해살이 풀로 키는 60센티미터 안팎이다. ⓒ 김영조


물봉선습지에 자란 물봉선이 아름답다 ⓒ 김영조


노랑물봉선노랑물봉숭. 수금봉이라고도 하며, 물가 습지에서 자란다. 6~9월에 꽃이 피며, 한해살이 풀로 키는 50~60센티미터 안팎이다. ⓒ 김영조


노랑물봉선습지에 자란 노랑물봉선의 소박한 아름다움 ⓒ 김영조


나비작은 고마리꽃에 앉아 꿀을 빠는 나비 ⓒ 김영조


고마리고만, 조선고마리. 조선극엽료. 고만잇대. 고맹이풀이라고도 하며, 양지바른 곳이나 물가 습지에 자란다. 8~10월에 꽃이 피며, 한해살이 덩굴풀로 길이 1미터 안팎이다. ⓒ 김영조


미나리꽃먹거리로 많이 쓰지만 보통 꽃은 잘 모른다. 습지에서 자라고, 흔히 논에서 기른다. 키는 20~50센티미터이며, 7~9월에 흰색 꽃이 핀다. ⓒ 김영조


오리나무숲헌인릉의 오리나무숲 습지. 물봉선, 노랑물봉선 천지다. ⓒ 김영조


헌인릉 재실헌인릉 들머리에는 있는 재실의 벽과 창 그리고 기와의 모습이 아름다워서... ⓒ 김영조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다음, 대자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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