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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 콘텐츠의 미래를 한곳에서 본다

국내·외 관련업체 168개사 참여, 각종 문화산업 콘텐츠 선보여

등록|2007.09.13 20:36 수정|2007.09.13 20:45

▲ 국제문화창의산업전 개막식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는 박광태 시장. ⓒ 오승준

세계는 콘텐츠로 채워지고 있으며, 문화콘텐츠 산업의 수익 창출은 경제적 파급효과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이처럼 강력한 파급효과를 내는 문화콘텐츠가 부족한 실정이다. 지방은 더욱 취약하다. 21세기 문화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세계적 콘텐츠를 발굴해 국가 차원의 브랜드로 육성해야 한다.

▲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는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 ⓒ 오승준


한류 바람의 선봉에 섰던 <대장금>이 드라마로 출발해 뮤지컬, 만화, 캐릭터 등으로 확대 재생산되며, 한국의 이미지를 높인 것이 그 좋은 본보기다.

문화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맞아 문화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외 문화산업 교류촉진을 위해 광주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코트라(KOTRA)·케이블TV호남지역협의회 등이 주관한 '제2회 국제문화창의산업전'이 13일 오전 11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 전시회 장 부스1. ⓒ 오승준

'창조와 산업(CreBiz)'을 주제로 문화콘텐츠 전시와 학술행사, 특별행사,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해외 17개국 59개사를 포함해 모두 168개사가 참여했다.
참여사들은 방송·영상 콘텐츠관, 캐릭터·디자인 콘텐츠관, CGI.애니메이션 콘텐츠관, 독립제작사 콘텐츠관, 해외관 등 10개 전시관에 350개 부스를 마련해 각종 문화산업 콘텐츠를 선보였다.

▲ 전시회 장 부스2. ⓒ 오승준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 트로마 엔터테인먼트와 유럽 및 아시아권 국가 등 17개 국가가 해외관을 구성해 자국의 문화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비즈니스를 벌인다.
또 국내에서는 CJ미디어와 MBC플러스, SBS미디어넷, 케이블TV, 독립제작사, 케이블TV 프로그램 제작업체, 지역방송사 등 유명 콘텐츠 바이어 145명이 참가해 외국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벌이게 된다.
이밖에 창의적인 문화콘텐츠와 우수 인재를 발굴하여 문화산업 인력의 저변확대를 위한 UCC콘테스트 개최, 콘텐츠체험관 운영, 코스프레 최강자전, 코트라 주관의 '글로벌 문화콘텐츠 콘퍼런스', '글로벌 문화 거버넌스 포럼' 등의 국제 학술행사, 영화배우 김아중 등 연예인 팬 사인회, 역대 슈퍼모델 선발대회 수상자 런칭 쇼 등 특별행사와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 전시회 장 부스3. ⓒ 오승준


이번 전시회는 전시회 참가 업체에는 정보교류와 비즈니스의 장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관람객에게는 다양한 세계 문화콘텐츠의 흐름을 감각적으로 보고 느낄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시회 장 부스4. ⓒ 오승준

▲ 전시회 장 부스5. ⓒ 오승준

▲ 전시회 장 부스6. ⓒ 오승준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은 개막식 격려사에서 "IPTV, DMB, 모바일 등 뉴미디어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다양한 문화콘텐츠"라며 "이번 국제문화창의산업 전시회가 문화콘텐츠 유통의 활성화와 최신기술 정보 상호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태 광주시장도 개회사에서 "이번 '제2회 국제문화창의산업전'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문화콘텐츠 종합 마켓 구축 등 문화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시회 장 부스7. ⓒ 오승준

▲ 전시회 장 부스8. ⓒ 오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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