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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신정아 사건, 대통령 친인척 연루 첩보 확인 중"

"대선 기여도 따라 공천 주는 방안에 불만 가질 이유없다"

등록|2007.09.13 14:38 수정|2007.09.13 14:45
한나라당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의혹 사건에 노무현 대통령의 친.인척 연루 가능성을 제기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3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웁니다'에 출연해, 신정아씨 비호사건에 노 대통령 친·인척 연루설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확보한 단서 중에)첩보수준이지만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안상수 원내대표는, "정권실세가 관여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의혹이 사실인가에 관해 어제부터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또 누구든지 여하튼 선상에 오르면 저희들이 조사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안 원내대표는 신정아씨가 가짜 학위로 동국대 교수가 된데 이어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에 오른 것도 “변양균씨의 지위나 능력으로는 도저히 될 수가 없는 것”이라며 “따라서 이것은 더 높은 차원의 권력실세가 개입했다”고 단정했다.

한편  안상수 원내대표는 올 연말 대선 기여도를 내년 총선 공천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 박측의 반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  원내대표는  '대선에서의 역할 정도에 따라 국회의원 공천을 주는 방안에 대해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고 오히려 잘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 객관적 기준을 마련해 성적에 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더 객관성 있지  이명박 쪽에서 일을 했다고 해서 공천 주고 박근혜 쪽에서 일했다고 공천 안 주고 이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은 대선 기여도에 따라 총선 공천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박근혜 전 대표측 인사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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