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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읍 물난리, 금융권도 마비

지역 주민들 망연자실

등록|2007.09.17 14:33 수정|2007.09.17 14:36

고흥읍 물난리고흥농협 수해피해 ⓒ 김성철


16일 제11호 태풍 ‘나리’가 전남 고흥반도를 관통하면서 오후 3시부터 3시간가량 시간당 강수량 100mm 이상을 기록한 폭우로 인해 고흥읍 남계천 일대가 범람하여 고흥읍 전체가 침수되었다.

고흥읍 물난리고흥읍 동양당 한약방, 수압에 견디지 못해 파손된 대형유리 ⓒ 김성철


이날 폭우로 고흥시장은 1m이상 잠겼고, 교통마비와 전기는 정전되어 전쟁터를 방불케 한 고흥읍은 날이 밝자 고흥군청 공무원 700여명이 수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지만 도움의 손길이 부족한 가운데, 추석 대목을 보려고 물건을 쌓아둔 상가주인들은 망연자실 하고 있다.

특히 새마을금고, 고흥농협 등은 사무실 책상위까지 물에 잠겨 금고에 보관해둔 돈과 서류, 각종 전산망기기, 현금인출기 등 큰 피해를 입어 금융거래가 완전 마비됐다.

고흥읍 물난리수해물품 길거리에 나돌아 ⓒ 김성철


인명 피해는 금산면 연홍마을 정(여 68세)씨 1명이 산사태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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