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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미상' <소프라노스> 작품상, 휩쓸어

산드라 오는 세 번째 수상 실패

등록|2007.09.17 16:07 수정|2007.09.17 16:16

▲ 제59회 에미상 시상식이 16일(미국 현지시각) LA에서 열렸다. ⓒ 캐치온

'TV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2007년 '에미상' 시상식에서 <소프라노스>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제59회 에미상이 <아메리칸 아이돌>로 유명한 라이언 시크래스트의 사회로 9월 16일 저녁 7시(미국 현지 시각)부터 미국  LA 슈라인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15개부문 후보에 올랐던 <소프라노스>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코미디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30Rock>이 수상했다.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은 작년에 이어 <24>의 키퍼 서덜랜드가 2회 연속 수상하는지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보스턴 리걸>의 제임스 스페이더에게 돌아갔다.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은 <브라더스 & 시스터즈>의 샐리 필드가 수상했다.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은 김윤진이 출연해 화제가 된 드라마 <로스트>의 테리 오퀸이 수상했고, 여우조연상은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금발 미녀 인턴 '이지'로 분한 캐서린 헤글에게 돌아갔다. 한국계 여배우 산드라 오가 <그레이 아나토미>로 작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끝내 수상엔 실패했다.


▲ <그레이 아나토미>의 케서린 헤이글(왼쪽 네번째)가 59회 에미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산드라 오는 후보에만 오르고 수상은 실패했다. ⓒ KBS

코미디 시리즈 남우주연상은 <엑스트라스>의 릭키 제바이스가, 여우 주연상은 국내에서도 KBS에 방송해 인기 높은 <어글리 베티>의 아메리카 페라라가 수상했다.


코미디 시리즈 남우 조연상은 <안투라지>의 제레미 피번이 여우조연상은 <마이 네임 이즈 얼>의 제이미 프레슬리가 수상했다.


지난 6월 시즌 6을 끝으로 방송이 끝난 HBO의 <소프라노스>는 애초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 주연상 등 총 15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최다 부문 수상이 점쳐졌다. 이번에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 또 초능력을 지닌 이들의 활약을 그린 <히어로즈>가 첫 시즌인데도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괴력을 과시했으나 수상엔 실패했다. <그레이 아나토미>도 총 10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한편, 케이블 TV '캐치온'은 17일(월) 밤 10시부터 '제 59회 에미상 시상식' 프리쇼부터 시상식 전 과정을 중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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