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광주 2순환도로 완전 개통

18일 오후 각화IC~호남고속도로간 개통식 가져

등록|2007.09.18 17:44 수정|2007.09.18 17:47

▲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은 18일 오후 문화대교에서 각화IC와 호남고속도로간 개통식에 참석하여 축하 테이프를 절단하고 시주를 하였다. ⓒ 광주광역시


광주 외곽인 북구 각화나들목에서 호남고속도로를 잇는 제2순환도로가 착공 15년 만에 완전 개통됐다.

광주시는 9월 18일 오후 북구 각화동 제2순환도로 문화대교(교량상판)에서 박광태 광주시장을 비롯하여 시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이 구간 개통으로 북구 문흥 분기점에서 소태와 서창, 효덕, 신가 나들목을 거쳐 다시 문흥 분기점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37.66km가 모두 연결됐다. 이는 지난 92년 문흥-소태간 1구간 공사를 시작으로 착공한 지 꼭 15년 만이다.

6차로 도시고속도로인 제2순환도로 건설에는 시비 6천684억원, 민자 5천362억원 등 총 공사비 1조 2천46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이 구간 개통으로 신가·신창·수완·첨단·하남산단 등의 교통체증 해소와 빛고을로, 무진로, 호남고속도로 등과 연계한 방사순환형 간선도로망이 구축되어 도시기능의 효율성 제고와 교통체증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이 크게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2순환도로가 명실상부한 광주의 대동맥 역할을 하게되어 신가·신창·수완·첨단·하남산단등 대규모 주거단지의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빛고을로와 무진로 등 시내 중심도로와 호남고속도로와의 접근이 훨씬 쉬워져 도시전체의 균형발전이 가능하고 사회·경제적 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시장은 “제2순환도로는 담양, 장성, 화순, 나주에서 광주로의 진입을 용이하게 해서 광주가 200만 인구의 메트로폴리탄으로 발전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는 실제로 도로개설율은 62.9%로 부산 79.7%, 인천 82.1%, 대전 69.3% 등 타 광역시에 비해 상당히 낮으나, 도심 평균주행속도는 6대 광역시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각화나들목에서 호남고속도로 연결도로 개설로 제2순환도로 이용자도 크게 늘어나고, 광주 외곽을 연결하는 제2순환도로를 통해 도심 어디서든 20분이내에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