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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에 소방안전체험관 개관했어요

6개 체험실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재난상황과 위기 극복

등록|2007.09.19 19:47 수정|2007.09.19 19:52

▲ 백운 119안전센터 준공 및 소방안전체험관 개관식 ⓒ 의왕소방서



'느끼고 배우고 실천하는' 체험교육장으로 주민에게 소방안전체험의 기회와 안전의식 정착을 위해 만들어진 119 의왕소방안전체험관이 7개월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8일 개관식을 열고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백운안전센터 내 2-3층에 문을 열었다.

119안전센터 준공식 및 소방안전체험관 개관식에는 송병일 의왕소방서장을 비롯 이형구 의왕시장, 박석근 의왕시의장과 시·도의원, 소방공무원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소방안전체험관은 의왕시 청계동 989번지에 지상3층 연면적 1264㎡ 규모로 이전 준공한 119 백운안전센터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 15명, 소방차 4대를 갖추고 의왕시 청계동, 학의동, 포일동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체험관의 운영도 맡게된다.

특히 백운안전센터 2,3층 321.85㎡에 자리한 소방안전체험관은 2층에 소방체험관에 대한 ▲사전교육과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오리엔테이션 룸 ▲각종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체험하는 응급치치훈련장이 자리하고 있다.

▲ 의왕소방안전체험관 실내 이미지 ⓒ 인터넷화면캡처



▲ 의왕소방안전체험관 실내 이미지 ⓒ 인터넷화면캡처



3층에는 ▲영상시뮬레이션을 통한 화재상황과 진압 요령을 체험하는 소화기 체험장 ▲화재시 발생되는 연기와 열기를 직접 느끼고, 피난방법을 체험하는 농염체험장 ▲철제구조물을 통해 장애물 피난요령을 체험하는 미로탈출체험장 ▲지진에 대한 인지능력과 대피방법을 체험하는 지진체험장이 있다.

모두 6개의 체험시설이 갖추어진 이곳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재난상황과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대처법뿐 아니라 각종 사고와 응급상황에 대비한 응급 처치법 및 심폐 소생술 등도 배울 수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직접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 소방안전체험 인터넷 접수를 하는 의왕소방서 홈페이지 ⓒ 인터넷화면캡처



의왕소방서측에 따르면 119의왕소방안전체험관은 인터넷홈페이지(uw119.kr)를 통한 예약접수 시스템을 도입하여 '느끼고 배우고 실천하는' 체험교육장으로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1일 3회) 무료로 운영하며 체험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소방관 및 일반인(유치부 포함)을 대상으로 하는 소방안전체험관 이용은 1회당 10인이상 40명까지 가능하며 1주일 전 의왕소방서 홈페이지(www.uw119.kr) 안전체험교실을 통해 접수하고 교육일 전주 금요일 예약담당자(031-596-0235) 연락해야 한다.

의왕소방안전체험관 인터넷 접수 월별 상황판을 확인한 바에 의하면 10월 한달동안 이미 14일의 일정이 빽빽하게 기록되어 있어 개관하자마자 유치원쁜 아니라 학교, 성인단체 등에서 접수가 폭주하고 있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송병일 의왕소방서장은 "소방안전체험관 탄생은 시민에게 각종 재난상황을 체험할 수 있게 되는 교육의 장은 물론 안전문화 정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용객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체험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 의왕소방안전체헙관이 마련된 119 백운안전센터 ⓒ 의왕소방서



의왕시는 면적 53㎢에 14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그동안 자체 소방서가 없어 화재와 긴급사고 발생시 인근 군포와 과천소방서에 의존해 출동시간 등 불안했으나 지난 5월 28일 의왕소방서가 개청되어 재난대응기관으로 시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게 됐다.

(구)고려합섬 부지인 의왕시 고천동 78-3번지에 건립된 의왕소방서는 총 134억원이 투입된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4199㎡ 규모로 2개과, 9담당, 1구조대, 4개 119안전센터로 구성 소방공무원 112명, 의용소방대 170명의 인력과 소방차량 29대가 배치됐다.

특히 의왕소방서는 지난 8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의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멀티(다기능) 소방관을 양성, 현장에 배치하는 시범 소방서로 선정돼 9월부터 자체교육계획을 수립하고 직원 모두가 전천후 소방관으로 변신하기 위하여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멀티소방관'이란 현재의 화재 진압·구조·구급·운전으로 분류된 인력 운영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으로 한사람의 소방관이 '불도 끄고 인명도 구하고, 구급활동도 하며, 소방차량 등 장비도 자유자재로 다루는' 그야말로 다기능 소방관을 말한다.

의왕소방서에 따르면 현재 4가지 영역 모두에 자격을 갖춘 멀티소방관이 전체 93명 가운데 13명(13%)이며, 3가지 분야에서 자격을 보유한 공무원은 28명(30%), 2가지 분야에 유자격 공무원은 28명(30%), 순수 화재진압대원은 24명(26%)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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