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소원인 통일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있기를"
남북정상회담경축국민대회 현장에서
▲ 남북정상회담경축국민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명록을 작성 중인 사람들 ⓒ 유상일
남북정상회담경축국민대회 공동추진위원회의 이장희 상임공동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대회는 약 2시간 여 가량에 걸쳐서 치러졌다.
또한 이 대표는 "오는 10월 2일~4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정상회담이 50년 이상의 한반동의 분단체제의 쇠사슬을 끊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새로운 지평을 활짝 여는 성공적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란다"는 말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표출하였다.
이장희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이재정 통일부장관과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위원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또한 박순경 공동대회장의 대회사와 유태영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상임고문의 해외동포 연대사 등도 계속되면서 대회의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또한, 17대 대선 예비후보인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도 참석하여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지지연설을 하였고 그에 이어서 남북정상회담경축국민선언도 진행됐다.
그리고 이날 대회에서는 낭독되지 않았지만 독도아카데미(교장 고창근 경희대학교 교수) 소속 254명의 대학생들의 ‘남북정상께 드리는 청년대학생 독도수호 결의문’이 전달되며 독도 영유권에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일본에 대해 남북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선언하였다.
이날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박지윤(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 4학년)양은 "우선 이런 의미 있는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남북이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우리 민족의 소원인 통일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남북정상회담경축국민대회는 이렇게 막을 내렸지만 이제 다음 달에 열릴 남북정상회담이 기다리고 있다. 이날 참석한 많은 사람들의 소망처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1차 때에 비해 보다 많은 성과를 올리기를 기대해본다.
▲ 남북정상회담경축국민대회에서 연설 중인 이장희 대표 ⓒ 유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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