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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에서 명절을 즐기는 사람들

[영상+포토] 우방랜드-두류공원에서의 추석 표정

등록|2007.09.26 09:48 수정|2007.09.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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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공연명절을 맞아 우방랜드 마칭밴드단원들이 멋진 개량한복을 입은 채 거리공연을 펼치고 있다. ⓒ 김용한


25일 추석 명절의 표정을 살펴보기 위해 대구 인근 두류공원과 우방랜드 놀이공원을 찾았다.

고향으로 도착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한 반면 이른 아침부터 공원을 찾아 나들이 나온 인파들로 북적였다.

차례를 일찍 지내고 나온 시민들은 가족 단위로 공원이나 시내 극장 주변에서 여흥을 즐겼고 외지에서 온 손님들은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명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놀이공원에도 한복을 입은 가족단위의 방문객들과 이주노동자들이 연휴의 휴가를 맞아 친구들과 시간을 가지며 타국에서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부산에서 대구로 놀러왔다는 박종수씨는 "부산에 놀이공원이 없어서 이곳까지 놀러왔다"고 말하면서 "다양한 놀이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명절도 보내고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민속놀이에 참여했던 김선경 주부는 "명절이지만 친구들, 가족들도 개인사정
이 많아 금방 흩어진다"고 강조하면서 "좀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주면 좋겠다"는 바
람을 전했다.

곳곳에서는 민속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서 추석명절의 의미를 되새겨 주었다.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양정환 담당자(우방랜드)는 "우리 고유의 최대명절인 추석의 의미와 민속놀이를 통한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놀이공원에서 공연 준비로 쉴 틈 없이 행사 준비에 바빴던 다이아나(불가리아)씨와 이반
씨는 "불가리아와는 아주 다른 문화에 놀랐다"고 전하면서 "한국 추석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놀이도 즐기고 민속놀이도 하며 명절을 보냈던 시민들은 저녁 늦게까지 공원에서 펼치는
다채로운 공연과 강강술래, 궁궐옷 입어보기널뛰기, 투호놀이 등의 체험을 하면서 명절을 즐겼다.

투호를 던지는 시민들우방타워랜드에 놀러 온 시민들이 투호놀이를 즐기고 있다. ⓒ 김용한


명절풍경명절 추석을 맞아 우방랜드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볼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해 주었다. ⓒ 김용한


할로윈 파티를 재현우방랜드 공연단원들이 서양의 추석이라고 할 수 있는 할로윈 파티를 재현해 내고 있는 광경 ⓒ 김용한


마칭밴드단의 공연개량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마칭밴드단이 멋진 연주를 해주고 있다. ⓒ 김용한


놀이공원에서의 명절나기놀이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공연을 보며 명절을 보내고 있다. ⓒ 김용한


궁중 옷입기 체험행사명절을 맞아 우방랜드를 찾은 미국 아동 아바(4세)양이 한복 도우미들의 도움으로 궁중 옷을 입어보고 있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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