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골에서 한가위 보름달과 가을을 보다
ⓒ 김민수
한가위 추석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제 고향은 서울입니다. 그래서 간혹 귀성, 귀경길 차량들을 보면서 부러워할 때도 있답니다.갈수 있는 고향이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지요. 올해는 추석당일 고향을 찾는 기분을 냈습니다. 강원도 갑천 하대리의 물골을 찾아 성묘도 하고, 가을도 느끼고, 보름달도 보았습니다. 평소 2시간여 걸리던 길은 밤 11시 30분에 출발했는데도 새벽 2시 30분에야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귀경행렬, 고향을 다녀오는 걸음은 피곤하지 않은가 봅니다. 고향을 다녀온 듯 행복했던 한가위, 물골에서 만난 보름달과 가을표정들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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