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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의 찰스 다윈 연구소와 코끼리거북

종의기원이 탄생한 곳, 수령 200년의 코끼리거북

등록|2007.10.01 16:36 수정|2007.10.01 16:52
갈라파고스(Galapagos) 군도의 Puerto Ayola항에서 10분 정도 AV. CharlesDarwin길을 걷다보면, 예쁜 호텔과 기념품점이 이어지고 끝쯤에 있는 항구에는 부리가 큰 군함새가 무리지어 서식하고 있다.

거기서 1-2분 정도 걸어가면 바로 연구소로 들어가는 길이 있고, 좌측에 공동묘지도 있다. 하얀 담으로 둘러쳐진 말 그대로 Casa blanca다.

Charles Darwin연구소 입구해안선으로 길게 늘어선 AV. Charles Darwin길 맨끝에서 부터 종의 기원으로 유명한 Charles Darwin연구소가 있다. 여기부터 본격적인 생태관광이 시작된다. 입장료는 무료(섬전체 입장료는 없음-처음 입국시 $100의 입장료에 모두 포함되어 있어 모두 안보면 손해) 여기서부터 1km를 자전거나 걸어서 들어감. ⓒ 조임식


찰스 다윈(Charles Darwin) 연구소의 관람 시작점이랄 수 있다. 수많은 안내판과 관광통로가 이어지고 절대 만지거나 먹이를 줘서는 안 된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동료처럼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CharlesDarwin연구소 시작점Espanol(Bienvenidos라 적혀있음)과 영어로 환영임을 알림, 좌측으로 돌아가면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관람이 시작된다. ⓒ 조임식


어린 코끼리거북이다. 앞으로 200여 년을 살아간다고 하니 장수의 상징일 것이다. 천천히 느리지만 먹이를 먹을 땐 재빨리 먹는다. 큰 거북의 입에는 녹색의 나무즙이 묻어있다.

어린 코끼리 거북들어린 거북이 등에 숫자가 적혀있어 연구대상임을 나타냄 ⓒ 조임식


관람객은 자연의 일부일 뿐, 이곳 갈라파고스는 연간 관람객 수가 정해져 있어 절대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는다. 노년층이 더 많은 것이 특징.

미로처럼 이어진 관람통로관람객들의 통로(물론 지상으로도 연결돼있어 직접동물과 대면할 수 있다) 아래는 서로 다닐 수 있어 동물은 자유왕래가능 ⓒ 조임식


Charles Darwin연구소의 명물 수령 200년 된 거북이다. 어떤 거북의 등은 고령으로 구멍이 뚫려 있기도 하다. 좀 멀리 떨어져 있어 화면에 담지 못했다.

거북이 등껍질에는 나무의 나이테 모양으로 수령을 나타내는 징표가 그려져있음.200년수명의 코리리거북 담당자가 손짓을 하자 고개를 뻗고있다 그옆의 등껍질에 씌어있는 숫자는 고유번호이다. ⓒ 조임식


이곳 연구소는 모든 것이 자연친화적이다. 쓰레기는 물론 분리수거다. 방문객들도 잘 지키고 있다. 갈라파고스는 모든 것이 비싸다. 여기서 1000km 떨어진 본국 에콰도르에서 가져오기 때문이다.

연구소내에 있는 자전거 보관소모든 방문객들은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한다. 방문객이 타고온 자전거다. 모두 rentar한 것. 참, 갈라파고스에서 자전거는 차값이다. 신품은 $230~500, 오토바이가 $800~1,000이다. 이곳 연구소에는 주차시설이 거의 없음. 몇군데 두세대 댈수있는 주차공간이 전부임. ⓒ 조임식


이 안에는 많은 연구소가 있고, 세계 각국에서온 연구인력들이 생태연구를 하고 있음. 이 안에는 일본의 Jica(Jaica)사무실이 있다. 해양연구 전문가 4명 상주, 배도 있고 갈라파고스의 주요지역에 모두3채의 건물이 있음. 내부 시설은 일본식으로 깔끔함. jica사무실표지-한국의 koica와 같은 국제협력단체 ⓒ 조임식


자연스러움이 이곳의 특징, 서로 공생공존한다. 사람과 자연과도 서로 공존하고, Ayora항이 훤히 보이고, 그곳을 쭉 가로질러가면 태평양을 지나 한국에 닿을 것 같다.

자주 가는 restaurante에서는 식탁에 남아있는 찌꺼기를 작은 새가 깨끗이 치운다. 손님도 전혀 개의치 않고 핀치새도 자연스럽게 쪼아먹고--

▲ 한 연구소 옆 큰선인장(갈라파고스의 선인장들은 거의 사람 몸통만하게 큼) 구멍을 파고 핀치류가 서식하고 있음.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음. 많은 연구소가 각각 멀리 떨어져 있음. 어떤 연구소는 위성안테나로 연결되어 외부와 연락. ⓒ 조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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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의 식사시간거북이는 느리지만, 식사때만은 재빠름 입에는 거의 초록색 물이 들어 있음. 나무의 파란껍질을 많이 먹고 있는데, 대변이 곳곳에 있지만 냄새도 없고 분해가 잘되는것 같음. ⓒ 조임식


식사할 때 거북이의 이동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먹을 때는 우득우득 소리가 크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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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횡단하는 거북이Galapagos Cascajo에 있는 농민들 집을 방문하던중 거북이가 차앞을 가로막고 있음. 다 지나갈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즐거움의 하나. 조금만 들어가도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음. 뒤에 보이는 bus는 화물차를 개조한 것으로 운전석 위의 지붕에서 지역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음. 이곳은 영어를 완벽하게 쓸수 있는곳임, 관청에서도 잘 통함. 스페인어와 함께 쓰임. ⓒ 조임식


길가를 횡단하고 있는 거북이. 사람들이 내려와 구경을 하자 고개를 움츠리고 있다. .
차는 거북이 때문에 몇 번이나 길을 멈춰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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