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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공연을 지키는 사람들

경주엑스포 이남기 공연팀장, "관객이 만족하는 공연 만들 터"

등록|2007.10.04 08:41 수정|2007.10.04 08:41

비보이 엑스파일의 공연 광경비보이 엑스파일이 백결공연장에서 춤판을 벌이고 있다. ⓒ 김용한

“공연을 보고 감동을 하고 공연에 적극적인 호응을 해줄 때 가장 기쁘다.”

‘천년의 빛’이란 주제를 갖고 시작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이 20여일을 남겨둔 채 막바지 행사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일 개천절을 맞아 엑스포를 찾은 방문객들로 북적였고 백결공연장, 천마광장,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여러 가지의 공연들은 엑스포를 찾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코스로 여겨진다.

인디언 복장을 하고 연주하는 광경엑스포 곳곳에서는 여러나라의 문화, 음악 등을 느낄 수 있다. ⓒ 김용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매력은 여러 나라의 문화를 한 곳에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의 집합체인 셈.

경주엑스포가 자랑하는 공식공연단 실크웨이 공연단의 멋진 춤과 공중그네타기는 경주엑스포의 필수 관람코스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매일 천마광장에서 펼쳐지는 공연(8개), 백결공연장(9개), 소공연장(5회~7회), 화랑극장에서 펼쳐지는 인형극 3회.

관객이 오케이 할 때까지.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경주엑스포 내방객들. ⓒ 김용한


엑스포에서 벌어지는 공연을 총괄하고 담당하는 이남기 공연팀장은 10시가 다되도록 공연단원들을 챙기고 공연스케줄을 짜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남기 공연팀장은 “여러 공연준비를 하다보면 힘든 때도 있지만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감동할 때나 적극적인 호응을 해줄 때 가장 기쁘다”고 말한다.

이 팀장은 엑스포 관람 요령에 대해 “안내에서 받은 투데이 일정표를 잘 살펴본 후, 3D 영상물을 보려면 미리 대기표를 받고 시간을 잘 조정하여 곳곳에서 벌어지는 관람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그는 이어 관람 온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픈 말에 대해 “공연을 관람 후에는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 휴지통에 버려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백결공연장에서 비보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박지훈 팀장(갬블러)은 “공연 팀에서 잘 준비해 주고 공연장도 넓어 재미있게 춤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을 채크하고 있는 이남기 공연팀장공연채크를 하고 있는 이남기 공연팀장 ⓒ 김용한

마샬아트 성격의 무술을 통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엑스파일(X-FILE)팀 리더 김동진씨도 “객석이 꾸준하게 차있어 공연하는데 힘이 나고 즐겁다”고 하였다. 매일 반복되는 듯 한 시간의 연속 속에서도 매일 매일 다른 관객들을 위해 최고의 무대,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기 위한 이남기 공연팀장의 수고와 스케줄 조정, 공연단원 챙기기는 오늘도 멈추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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