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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선대위 "임명직 당직자 사퇴가 마지노선"

오마이뉴스 보도 관련... 공정성 훼손 재발 방지책 요구

등록|2007.10.05 18:20 수정|2007.10.05 18:19
신당의 광주-전남 경선 직전에 당의 고위 당직자들과 J 최고위원이 추미애 전 의원을 만나 손학규 후보 지지를 선언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오마이뉴스> 보도가 나가자 각 후보 진영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정동영 후보 선대위는 5일 논평을 내어 “선거를 중립적으로 엄정·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일부 고위당직자들이 특정후보 측의 입장에 서서 선거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면서 당직자들의 중립성과 공정성 훼손에 대한 재발방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정 후보 선대위의 노웅래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오마이뉴스 보도와 관련 “당 지도부도 이 기사를 봤을 것이다. 당 지도부와 당사자들이 어떻게 조치하는지 주시하겠다”고 논평했다.

정 후보 선대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정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후 오마이뉴스 보도 이후 대책회의를 열고 적어도 특정후보 측에 경도된 것으로 지적을 받고 있는 임명직 고위당직자에 대해서는 사퇴를 요구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 관계자는 “정 후보가 이미 대승적으로 ‘원샷 경선’을 받아들인 만큼 이를 더 이상 문제 삼지는 않겠지만 임명직 당직자는 사퇴가 마지노선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마이뉴스 보도를 계기로 ‘편파 경선’ 시비가 일자, 추미애 전 의원의 황인철 공보특보는 이날 오후 신당 지도부 인사들과의 면담과 관련 “신당 경선 성공을 위해 광주에서부터 참여 분위기가 일어나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추 전 의원이 광주에 가서 역할을 해달라는 정도의 이야기가 오고갔고 추 전 의원도 그럴 필요성에는 공감을 했으나 그 이상의 논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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