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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순형 경선포기 하기로

조 후보 장전형 대변인 "6일 오전 10시 발표예정"

등록|2007.10.05 22:14 수정|2007.10.05 22:18

▲ 조순형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3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조직동원, 금권타락 선거 양상이 심각하다고 주장하며, 합동연설회와 TV토론 불참 등 일체의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 권우성

조순형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

조 후보측의 장전형 대변인은 5일 저녁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조 후보가 결국 경선을 포기하기로 했다"면서 "내일 오전 9시 후보님과 만나기로 했는데, 10시쯤 국회에서 사퇴기자회견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조 후보측은 같이 경선에 나선 이인제 후보에 대해 동원선거와 선거인단 대량 누락 및 명부도용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음에도, 당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해왔다.

장 대변인은 "박상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조 후보 사퇴만류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결심을 돌릴 것 같지는 않다"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당이 망할 것 같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네번째 경선이 치러진 민주당은 낮은 투표율 속에 이인제 후보가 45.7%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조 후보가 2위, 신국환, 김민석, 장상 후보 순이었다.

조 후보가 사퇴하기로 함에 따라, 민주당 경선은 4파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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