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측 "대선후보 캠프 압수수색은 경찰의 정치탄압"
노웅래 대변인 경찰에 불만 토로..."명의도용만 수사해야"
▲ 노웅래 대변인(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이종호
이날 캠프 관계자들의 저지로 경찰의 압수수색이 무산된 뒤, 정 후보측 선거대책위원회의 노웅래 대변인은 <오마이뉴스> 기자와 만나 "경찰이 캠프 전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은 사건 수사 차원을 훨씬 넘어 사실상 경선개입이자 정치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경찰 측에 대통령 명의도용 사건에만 국한된 수사를 공식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 대통령의 명의도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4층에 위치한 정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일 예정이었다.
노 대변인에 따르면, 이 빌딩 4층에서는 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하는 업무가 진행되고 있어 선거인 모집과 관련된 자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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