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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읽어주는 동화

제3회 와우북페스티벌 현장에 서다

등록|2007.10.07 10:01 수정|2007.10.15 23:00

▲ 책놀이터를 알리는 현수막 ⓒ 신소영


10월 5,6,7일 사흘간 홍대앞 주차장 골목에서 진행되는 제3회 와우북페스티벌을 방문하면다채로운 공연들과 이색 볼거리, 현장체험 등 각종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이라면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라는 코너를 주목할 만하다.

▲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 ⓒ 신소영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는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 서울지부 마포지회 회원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원들이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법한 전래동화, 창작 동화 등을 선별하여 서울와우북페스티벌에서 마련한 북놀이터에 나와 직접 책을 읽어준다.

▲ 책을 읽어주는 어린이도서연구회 마포지회 회원 ⓒ 신소영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여러 주인공의 목소리를 달리 하는 것은 물론이고 커다란 그림책을 한장 한장 보여주면서 읽어가기에 어린 아이들도 쉽게 흥미를 보인다.

▲ 아이들이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다 ⓒ 신소영


엄마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들이 읽어주는 동화에 귀기울인다. 수십여개의 똘망똘망한 눈동자들이 회원들을 향하고 있으니 목소리며 표정 하나하나에 더욱 더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법이다.

10월 6, 7일 양일간 진행되는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는 6일에는 오전 11시30분, 오후 2시 40분, 오후 5시 세 차례 진행되었으며, 7일에는 오전 11시 30분, 오후 4시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가 진행되지 않을 때 책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며 마임이나 노래극, 마술학교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채워진다.

▲ 아빠 무릎에 앉아 책을 보는 어린이 ⓒ 신소영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는 1980년 5월 창립하여 어린이책 문화운동을 실천하는 시민운동단체다. 해마다 어린이책 연구와 비평을 바탕으로 <어린이 권장도서목록>을 선정한다. 그림책, 옛이야기 등 주 1회 분과 활동을 가지며, 월례 강연, 책 읽어주기 행사 등을 갖는다. 어린이책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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