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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 이진, 이젠 '정현왕후'로 불러야겠네

[인터넷은 지금] SBS 드라마 '왕과 나'...성공적 진입

등록|2007.10.09 10:30 수정|2007.10.09 10:29

▲ '왕과 나' ⓒ SBS ⓒ

여성 4인조 댄스그룹 출신의 이진(27)이 성공적인 '사극 신고식'을 마쳤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다. "가수 출신이라서 그런가? 목소리 연기가 특히 좋네요"라는 등의 호의적인 평가가 나온 것.

8일 밤 방송된 SBS 드라마 '왕과 나'(연출 김재형)에 정현왕후 역으로 얼굴을 내민 이진은 라이벌 '폐비윤씨'(구혜선 분)와는 대조되는 차분하고, 안정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런 여세를 몰아 극중 성종 역을 맡은 고주원의 사랑까지 받게될 지 기대된다.

이진이 맡은 정현왕후는 폐비윤씨가 신뢰하던 후궁. 윤씨의 죽음 이후  연산군을 자신의 아들인양 보살핀다. 하지만, 자신의 친아들 진성대군의 출산 이후에는 '옛정'과 '모성애'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 후에 성종의 3번째 왕비가 된다.

이날 이진의 연기를 본 김재형 PD는 "아직은 부족한 면이 있지만, 앞으로는 더 나아질 것"이란 말로 '정현왕후'의 미래를 격려했다고.

'왕과 나'의 높은 시청률과 '이진'의 첫 출연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을 보여주듯 9일 오전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에는 '정현왕후' '폐비윤씨' '성종' 등의 단어가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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