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울려퍼진 운명적인 단 한번의 사랑
2007대구국제오페라축제 <까발레리아 루스띠까나>
▲ 2007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주제공연장 중 하나인 이틸리아 오페라극 '까발레리아 루스띠까나'가 대구시민들의 대성황속에 공연을 시작했다. 인간의 추악함과 잔인성을 서정적인 시골풍경을 배경으로 잘 그려낸 마스카니의 대표작으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주제인 '운명적인 단 한번의 사랑'과 잘 맞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 정창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작곡가 마스티니가 전율하면서 썼다는 베리스모오페라의 걸작품인 이 작품은 지난 1890년 5월 17일 로마 콘스탄티 극장에서 초연을 한 이후 주요 아리아인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포도주를 너무 많이 마셨어요’가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조용한 시골의 전원풍경이 배경인 것과는 달리 극 내용은 살인으로 치달아가는 인간의 추악함과 잔학성을 오페라로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세계적인 공인을 받았다.
<작품의 줄거리>
▲ 뚜릿두(식탁위의 남자)와 로라의 불안한 사랑은 비극적 종말을 예고한다. ⓒ 정창오
군대에서 돌아온 뚜릿두는 새로운 연인 산투차로부터 위안을 받고 결혼을 약속한다.
▲ 운명적인 부활절의 아침은 밝아오고... ⓒ 정창오
부활절 아침,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절규하는 산투차를 뿌리치고 뚜릿두와 로라는 성당으로 향하고 이들에게 저주를 퍼부며 울고 있던 산투차는 마침 자신 앞에 나타난 알피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준다.
▲ 산투자는 자신을 버리지말라며 매달리지만 뚜릿두는 이를 매몰차게 뿌리치고 만다. ⓒ 정창오
▲ 알피오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못하며 피의 복수를 다짐한다. ⓒ 정창오
▲ 뚜릿두의 죽음은 마을 전체를 비통한 상태로 몰아넣었다. ⓒ 정창오
▲ 공연이 끝나고 모든 출연진들이 무대로 나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관객은 열화와 같은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 정창오
결투 직전, 뚜릿두는 떨리는 목소리로 “엄마 포도주를 너무 많이 마셨어요”란 아리아를 부르며 로라를 보살펴달라는 마지막 막을 남기고 결투는 뚜릿두의 죽음으로 끝이 난다.
덧붙이는 글
주최측이 사진촬영에 난색을 보여 비디오로 촬영한 후에 사진파일로 변경한 것임을 밝힙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