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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 열고 남은 후원금, 사회에 환원합니다"

지리산문화제추진위, 200만원 하동군에 기탁 ... '개미후원에 감사'

등록|2007.10.11 21:08 수정|2007.10.11 21:05

▲ 제2회 지리산문화제추진위원회는 문화제 행사를 연 뒤 남은 기금 200만원을 하동군에 기탁했다. ⓒ 지리산생명연대

지리산 사람들이 어우러져 큰 잔치를 열고 남은 기금을 조손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맡겼다.

지리산생명연대 등 관련 단체는 제2회 지리산문화제를 열고, 남은 기금 200만원을 하동군청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리산생명연대 관계자가 지난 9일 조유행 하동군수를 방문해 기금을 전달한 것이다.

지리산문화제는 지난 8월 25일 섬진강변인 하동 악양 평사리공원에서 열렸다. 지리산생명연대 측은 “많은 사람들이 1만원 내지 2만원의 개미 후원금을 내는 정성을 보태주었다”면서 “특히 문화제가 열린 하동지역 주민들이 많이 고생했다”고 밝혔다.

문화제추진위원회는 문화제를 끝내고 남은 기금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남은 기금을 하동지역 조손가정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한 것. 기금은 ‘제2회 지리산문화제추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하동군에 전달되었다.

이 기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서 하동 지역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리산생명연대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문화제를 위해 성금을 내주었는데, 행사를 치르고도 후원금이 남아 사회에 환원하게 되었다”면서 “다시 한 번 지리산문화제에 마음을 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지리산문화제에서는 하동지역 아이들의 걸개그림 전시와 다양한 체험 활동, 문화공연 등이 펼쳐졌다. 특히  ‘어르신 장수사진 찍어드리기’ 등의 행사가 열려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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