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2007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엑스포 "소통-공간-디자인으로 걷다"
▲ 2007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엑스포 포스터 중에서 ⓒ 공공디자인엑스포
도시환경 등 우리의 생활환경을 재조명하고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2007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엑스포가 '소통의 문화·우리들의 공간', '디자인으로 걷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오는 17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펼쳐되는 이번 엑스포에는 공공관, 기업관, 기획관 등에서 중앙정부부처, 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이 소개되고 공공디자인을 선도하는 기업 등 100여개 기관에서 4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사무국측은 세계3대 디자인 인증기관인 아이에프 어워드(IF Award)를 주관하는 독일 아이에프 디자인센터(IF Design Center)가 2007 아이에프 어워드 수상작중 공공디자인 분야 세계 최고수준 수상작을 최초로 해외에서 전시하는 특별한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 2007 공공디자인엑스포 공식 홈페이지(www.publicexpo.co.kr) ⓒ 인터넷화면캡처
이와함께 이번 공공디자인 엑스포에서 무엇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그동안 추진해 온 공공디자인 정책과 미래를 제시하는 청사진의 경쟁이다.
정부부처,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공공기관들은 공공관을 통해 공공디자인 개선사례 및 향후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으로 도시 디자인, 경관 조명, 도시공간 설계 등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한발짝 앞서가고 있는 정책과 전략 등을 홍보하고 나설 전망이다.
공공디자인 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문화관광부의 공공디자인 정책 소개를 비롯 문화재청,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한국문화원연합회 등 산하기관의 우수사례가 전시될 예정이며 행정자치부에서는 살기좋은지역만들기 기획관이 동시에 소개된다.
대규모 홍보관을 마련하는 서울시는 'SOFT Seoul'을 중심개념으로 공공디자인의 개선사례와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비롯 경기도, 부산시, 대구시, 인천시, 충청남도, 전라남도, 강원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등 광역 지자체에서 대거 참여하여 홍보에 나선다.
기초 자치단체들로는 안양시, 파주시, 평택시, 부천시, 군포시, 충주시, 속초시, 여수시, 창원시, 김해, 진해시, 부산 중구, 고성군, 보성군, 금산군 등이 참여해 지역단위에서 차별화된 전략으로 펼치고 있는 공공디자인 추진 정책과 청사진 등을 제시한다.
▲ 2006년 안양시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공공디자인 ⓒ 최병렬
특히 문광부의 공공디자인 시범도시로 선정된 안양시의 경우 '아름다운 도시, 안양을 디자인 하다'를 모토로 3개 주제의 특별전시와 이벤트를 펼치는 <안양관>부스를 마련하고 아트시티, 공공예술프로젝트와 더불어 안양시 공공디자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공공예술재단 주관으로 <안양관>을 마련해 공공디자인 시범도시 조성사업 소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2005년 성과와 APAP 2007 소개, 아트시티 21 사업, 야간경관사업 추진계획, 안양천 자연형하천 조성사업 추진 성과 병목안 시민공원 조성사업 추진 소개 등을 입체 전시물을 통하여 널리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관람자 참여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하는 등 관심을 끌도록 고민중이다"며 "이번 엑스포의 참여를 통하여 국내외에 '안양' 브랜드를 적극 홍보하고 아트시티로 우뚝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를 말했다.
특히 안양공공예술재단 김성수 사무국장(예술도시기획단장 겸임)은 "도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위해 '총성 없는 문화전쟁시대'를 맞아 문화관광부의 공공디자인 시범도시로 선정돼 책임이 더욱 무겁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성과물들을 활짝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 문화관광부와 안양시가 추진하는 '만안구 공공디자인 시범도시' 정책토론회 자료집 ⓒ 최병렬
한편 '소통의 문화 우리들의 공간'이 슬로건인 2007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엑스포에서는 국제학술대회와 공공 의상 디자인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전시회, 서울시 벤치˙의자디자인 시민 공모전 당선작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어린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 이번 공공디자인 엑스포와 동시행사로 진행되는 공공디자인컨퍼런스(타이틀 디자인으로 걷다)에서는 인간.자연.공공디자인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가 발제하는 '공공디자인 전문가 세미나'와 '공공디자인 심포지엄'(디자인을 말하다) 등 다채롭게 마련된다.
이번 디자인 엑스포 행사의 참관은 등록절차를 완료하여야만 전시회 입장이 가능하며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나 당일 입장절차를 밟을 경우 입장료는 3000원이다.
이와관련 공공디자인엑스포 사무국은 사전 등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공식 홈페이지(http://www.publicexpo.co.kr)를 통해 사전등록을 마치고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사전등록부스를 방문해 확인절차를 밟아 배지(출입증)를 수령한 후 입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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