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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주목받는 김희라 부자 그리고, 예술의 영원성

[인터넷은 지금] 부산영화제 회고전 후 네티즌 관심 뜨거워

등록|2007.10.15 11:02 수정|2007.10.15 11:41

▲ 영화 '사생결단'에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김희라. ⓒ 영화홈페이지


"생은 짧다. 그러나, 예술은 영원하다"란 말은 그저 레토릭에 불과한 것이 아닌 모양이다.

이미 오래 전 타계한 영화배우 고 김승호를 기리는 '한국영화 회고전'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이후 그와 그의 아들 김희라(영화배우)에 대한 네티즌들과 영화팬들의 관심이 새삼 뜨거워지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폐막 직전인 11일 '마부'와 '로맨스 빠빠' 등에 출연한 김승호를 기리는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엔 편치 않은 몸에도 아직까지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김씨의 아들 김희라가 참석해 아버지에 관한 기억을 이야기했다.

김승호를 대신해 핸드 프린팅 행사를 진행한 김희라. 그도 이제 예순을 넘겨 원로배우의 반열에 들었다. 이미 지상의 사람이 아닌 김승호와 새하얀 머리칼의 김희라. 두 부자는 자신의 온몸으로 영화예술의 불멸성과 위대성을 보여준 한 지표가 아닐까.

지난해 마약 브로커와 타락한 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사생결단'에 출연해 원숙한 연기를 보여준 김희라. 그의 아버지 김승호가 만약 살아있었다면 올해 회갑을 맞은 아들에게 어떤 격려와 조언을 들려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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