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바람났다. 당신이 희망이다.
창조한국당(가칭) 창당발기인대회장의 이모저모
▲ 사람이 희망입니다. 당신이 희망입니다.창조한국당(가칭) 창당발기대회장에 들어서고 있는 문국현 후보와 부인. 문후보 뒤를 따라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여든 '문함대' 회원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다. ⓒ 조우성
멀리 대전에서 올라 온 정모씨(47세)는 "2002년 개혁당 창당식도 여기 같은 장소에서 했지만 그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오늘은 진보도 보수도 아닌 양심세력들이 집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존 정당의 대회장은 동원된 인력으로 채워지는 것이 대부분인데 오늘 창당발기인대회장에 모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모였다고 한다. 자못 흥미롭고 신선한 일이다. 사람들의 면면을 쭉 훑어보았다. 창당대회장에 아이들과 함께 온 부부들도 여기저기 보이고, 젊고 혈기 왕성한 20대 30대 뿐만 아니라 안정감있고 중후한 40~50대도 많이 보였다. 또 기존 정치인이나 정당인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학자, 전문가, 시민운동가, 일반 소시민들로 대회장이 채워진 것 같다. 대회장의 진행과 발표자들의 표현이 서툴고 매끄럽지 못할 때도 있었다. 구호를 외치고 환호성을 지를 때 참석자들은 부끄러워 옆사람 눈치를 보며 머뭇머뭇거렸다. 어떤 지지자는 "구호 외칠 때 처음에는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부끄럽고 쑥스러워습니다. 문국현 문국현 하고 구호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마추어라서. 근데 옆에서 다들 하니까 차츰 따라서 구호를 외치게 되었습니다"라고 자신의 속내를 말했다. 대회 참석자들 대부분이 자신과 같은 소시민들이며, 그래서 순수하고 진실하다고 이야기했다.
▲ 꿈은 이루어진다.창당발기대회장 입구 뒷쪽에 설치된 게시판에 시민들이 꿈과 희망을 적은 쪽지를 벽면 빽빽하게 붙여 놓았다. 붙어있는 쪽지 숫자만큼 세상이 더 희망차고 살만하게 변할까.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되기를 소원하며 대회장을 찾은 것이리라. ⓒ 조우성
▲ 평화의 비둘기는 어린 꼬맹이의 꿈과 희망을 안고 힘차게 비상할 것인가아버지의 무등을 탄 어린 아이가 '문함대' 녹색티를 입고 퍼득거리며 날아오르는 하얀 비둘기의 머리에 자신의 소원을 적은 쪽지를 붙이고 있다. 하얀 비둘기는 꼬맹이의 꿈과 희망을 안고 하늘 높이 날아 올라 세상을 더 푸르고 깨끗하게 만들어 줄 것인가. ⓒ 조우성
▲ 창조한국과 문국현후보에게 바란다벽면 가득히 채운 시민들의 소원문. 쪽지에 적힌 그 바램대로 모두의 꿈과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해 본다. 쪽지에는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등이 적혀 있으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그 부분을 잘라내고 실었다. ⓒ 조우성
▲ 대회장 입구에서 컴퓨터로 입당서를 작성하는 참가자들창당발기인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대회장 입구에서 입당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날 문국현 대통령후보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서 입당서를 작성하였다. ⓒ 조우성
▲ 카메라플래쉬 덕에 환하게 얼굴이 빛나는 문후보문국현 대통령후보가 대회장에 들어서자 기자들과 사람들이 동시에 우르르 몰려들었다. 여기저기서 번쩍번쩍 하며 플래시가 터졌고, 그 덕에 문 후보의 얼굴이 순간 환하게 빛났다. ⓒ 조우성
▲ 창당발기인대회가 시민들의 축제마냥 즐거움과 흥분으로 가득찼다.대회장 입구 뒤편에서는 아가씨들이 어린이들의 손등에 그림과 문자를 그려주고 있었다. 부모를 따라 함께 온 꼬맹이들은 까르륵거리며 즐거워 하였고, 환한 웃음과 애교로 언니들의 피로를 풀어주었다. ⓒ 조우성
▲ 힐체어를 타고 대회에 참여하고 '사람이 희망이다'가 적힌 푯말을 목에 건 채 힐체어를 타고 대회에 참석한 멋쟁이 아저씨. 문 후보의 연설문을 유심히 보고 있다. ⓒ 조우성
▲ 축복과 희망의 빛을...지지자들이 새롭게 출발하는 문 후보와 창조한국당의 앞날에 축복과 희망의 빛이 비쳐주기를 갈망하면서 반짝이를 들고 성원하고 있다. ⓒ 조우성
▲ 응원에 감격하여 눈물을 글성이는 문후보창조한국당 발기를 응원하고 축하해주는 시민들의 성원이 너무 고마워서 금새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문국현 후보. ⓒ 조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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