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월·화 '역사드라마 전쟁'
[인터넷은 지금] '왕과 나'의 '이산' 대결구도 뜨거워
▲ 역사드라마 열풍에 일조하고 있는 '왕과 나' ⓒ SBS
SBS '왕과 나' 그리고, MBC '이산'은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5분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사극.
시청률만이 아니다. 양 방송사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왕과 나'와 '이산'은 주연 여배우의 연기를 비교해 보는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왕과 나'의 여배우 구혜선(윤소화 역)과 '이산'의 한지민(성송연 역)을 모를 리 없다. 미모에선 이미 최고의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이 두 배우의 연기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시청법.
그리고, 하나 더 있다. 바로 두 역사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은 남자배우들의 대결구도다.
'이산'에서 거침없고, 현명한 세손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는 미남배우 이서진과 역사적 인물 김처선을 제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오만석의 빼어난 연기를 보는 재미 역시 '사극 열풍'이 가져다준 즐거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이런 경쟁 덕분에 드라마 팬들은 월요일과 화요일 밤이면 채널을 어디로 돌려할지 몰라하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 '사극 열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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