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새1하늘공원의 아름다운 억새 ⓒ 김영조
가을이 깊어간다. 이 가을 우리는 그동안 쌓아있던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올해를 마무리해야 할 터다. 그래서 사람들은 단풍을 맞으러 설악산에 가고 내장산에 간다. 그리고 단풍에 못지않은 아름다움, 억새를 찾아서 명성산에 가고, 화왕산, 신불산, 천관산에 간다. 하지만 바쁜 도시인들이 그 먼 곳에 가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기쁜 소식이 들린다. 서울 도심에서 가까운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옆 하늘공원에서 10월 12일(금)부터 21일(일)까지 10일간 억새축제를 벌인단다.
평소엔 야간출입이 금지되는 하늘공원의 야간개방과 억새밭으로 쏟아지는 오색조명, 날마다 수준 높은 문화행사, 억새공예·사진전·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합쳐진 이 계절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기기 좋은 최고의 나들이 길이라 할 것이다.
▲ 하늘계단하늘공원에 오르는 길, 하늘계단 ⓒ 김영조
하늘공원에 오르는 하늘계단은 가파르지 않고 운치 있게 놓여있다. 유치원 아이들도 재롱을 부리며 오르내린다. 하늘공원에 오르자 넓게 펼쳐진 억새밭은 내 가슴을 정말 시원하게 열어준다. 저 아래 월드컵경기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성산대교도 펼쳐진다. 여기저기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정을 나눈다. 여기 그 아름다운 정경을 보지 못한 사람들과 나누려 한다.
▶ 상설 체험프로그램
푸른도시전(난지도의 어제와 오늘, 서울의 야생 동?식물, 서울의 공원 등)
억새바위에 소원빌기, 가을편지 쓰기 억새 공예 전시 및 만들기 체험, 예술 체험프로그램(토피 어리만들기, 억새축제 티셔츠 만들기)
▶ 특별 체험프로그램(한국조경사회 주최)
억새축제 그림그리기 대회 : 10.17 하늘공원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
디카∙폰카 공모전 10.12 ~ 10.16 인터넷 접수
※ 억새밭 밤길걷기 코스는 축제기간 중 매일 이용(가을밤에 어울리는 배경음악 연출)
▶ 하늘공원 가늘 길
- 지하철 :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 (하늘공원까지 걸어서 30분 소요)
- 버 스 : 월드컵경기장 남측/마포농수산물시장 하차
<마을버스> 마포08
<간선> 171, 271, 571, <지선> 7011,7013,7714,7715
문의 : 서울시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 ☎300-5514~5 http://worldcuppark.seoul.go.kr
▲ 하늘공원 표지석하늘공원에 오르면 처음 맞아주는 하늘공원 표지석 ⓒ 김영조
▲ 억새밭하늘공원에 펼쳐진 억새밭 ⓒ 김영조
▲ 소원빌기하늘공원 억새축제의 상설체험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억새바위에 소원빌기 ⓒ 김영조
▲ 억새2하늘공원의 아름다운 억새 ⓒ 김영조
▲ 억새3하늘공원의 아름다운 억새 ⓒ 김영조
▲ 억새4하늘공원의 아름다운 억새 ⓒ 김영조
▲ 억새5하늘공원의 아름다운 억새 ⓒ 김영조
▲ 억새6저멀리 산을 배경으로 하늘공원에 아름답게 펼쳐진 억새밭 ⓒ 김영조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다음, 대자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