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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가 주인공, 노인이라 즐거운 날

계룡시, 제11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열려

등록|2007.10.19 14:50 수정|2007.10.19 14:57

노인이라서 즐거워요! 제11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19일 계룡시청 앞 새터산공원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1000여명의 관내 노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복지시설 확충 등을 통해 노인들의 노후를 더욱 편안하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계룡시

“덩덩덕 쿵덕~”


흥겨운 장구장단이 울려 퍼지자 여기저기서 어르신들이 일어나 흥겨운 어깨춤으로 장단을 맞춘다. 그리고는 이내 “얼씨구~ 절씨구~”하는 추임새를 넣어가며 춤을 추는 어르신들이 늘어나자 비로 인해 어수선했던 행사장은 어느새 한바탕 흥겨운 놀이마당으로 바뀌고 있다.

계룡시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계룡시지회(회장 김영건)가 주관하는 '제11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19일 갑자기 내린 폭우에도 불구하고 계룡시청 앞 새터산 공원 야외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관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노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다해 온 노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로효친사상을 고양하고자 마련된 이번 노인의 날 기념행사는 특히,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내년도부터 기초노령연금과 노인 장기요양보험 제도 등의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열려 그 의미가 더했다.

얼씨구~절씨구~충남국악단의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제11회 노인의 날 행사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많은 노인들이 참석해 노인의 날 축제를 즐겼다. ⓒ 계룡시

이날 행사는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식전행사로 열린 1부에서는 충남국악단의 화려한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노인윤리강령 낭독, 평소 남다른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모범노인에 대한 충청남도 도지사 표창과 노인복지 기여자, 모범경로당 등 11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가졌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제1회 노인 한마당 문화축제」를 마련하여 CMB 충청방송과 함께 하는 흥겨운 한마당과 건강체험관 운영, 노인서예작품 전시회 등 흥미 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한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비가와도 즐거워요갑자기 비가내리는 관계로 행사장인 새터산공원에는 급하게 천막이 설치되었다. 천막 안에서 공연을 지켜보는 노인들의 모습. ⓒ 김동이

한편, 이 자리에서 최홍묵 계룡시장은 격려사를 통해“어르신들을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각종 프로그램 개발과 복지시설 확충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노후가 더욱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매일뉴스(www.maeilnews.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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