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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의 분노 “방송사, 특정후보 일방지원하면 안돼”

11월, 중앙당 창당계기로 전혀 다른 양상전개 기대

등록|2007.10.22 08:52 수정|2007.10.22 08:51

▲ 대구시당 창당식에서 지지자들에게 화답하는 문국현. ⓒ 정창오


가칭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가 중앙방송사들의 보도에 대한 불만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이 최근 2개월간의 지지율이 적게는 10배, 많게는 20배 이상의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무소속이란 이유로 방송출연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문 후보는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특정방송사를 직접 지목해가며 “어느 한 쪽을 일방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그러면 안된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또 “나를 소외시키려고 TV나 신문이 의도적으로 나에 대한 인터뷰를 실어주지 않은 상황에서도 여론조사(18일 ‘리얼미터’의 조사를 지칭)에서 12%나 나온 것은 기적”이라며 중앙당이 창당되는 11월 초에는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으니라 전망했다.

가칭 창조한국당 홍보책임자들은 중앙방송사들이 문 후보의 출연배정에 인색한(?) 것은 문 후보의 현재 지위가 무소속이라는 이유가 가장 큰 것이기 때문에 일단 중앙당이 창당돼 기존 정당의 대선 후보들과 대등한 입장에 서게 되면 더 이상 TV나 방송이 외면 할 수 없으리라는 판단에 따라 홍보팀을 강화하고 있다.

대변인 제도를 정책, 정무 후보담당 대변인으로 구분하여 전문성을 제고하는 한편, 인터넷 홍보의 중요성을 감안한 사이버 담당 대변인을 따로 임명하기도 했다.

창조한국 언론홍보담당관은 “사이버상의 인지도는 흠잡을 수 없을 만큼 높은 상태인데도 오프라인에서의 인지도는 TV와 중앙지들의 외면으로 지지부진한 상태인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일단 창당이 완료되고 후보노출이 많아지게 되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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