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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침체에 찌든 대구, 물가잡기 지자체가 나서

달서구청, 물가관리 '우수기관' 선정

등록|2007.10.23 14:10 수정|2007.10.23 14:10
전국 최저의 총생산성과 최고의 채무비율 등 침체된 대구 경제에 한 지자체의 노력이 시민들 사이에 위안이 되고 있어 화제다.

대구시 달서구청(구청장 곽대훈)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2007 상반기 물기관리실적 평가’에서 안정적으로 물가관리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시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선정되는 것으로 달서구청이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반증하고 있다.

달서구청은 금년 상반기 물가불안과 상승요인이 발생했음에도 침체된 대구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물가관리에 대한 합동 지도단속을 강화했으며 지방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정부의 물가안정목표인 3%보다 훨씬 낮은 2.2%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명절성수기를 포함한 물가안정 취약기에 구청장을 포함한 구청의 간부급 직원들이 총동원, 현장중심의 물가점검과 지도활동을 펼쳤으며 개인서비스요금의 안정적 관리와 영업주의 유도를 확보하기 위해 상수도요금 감면, 쓰레기봉투 지급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의 물가안정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달서구청 김영진 경제과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주민들이 물가안정 시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협조해준 결과일 뿐”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역실정에 맞는 창의적인 물가안정시책을 발굴해 소지자와 사업주의 자율적인 물가안정을 통해 서민 생활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관련 공무원들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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