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와 함께 가을 속으로
대구 달서구청, 계명대학교 1% 사랑나누기 경주나들이
▲ 대학생들로 구성된 '드림봉사단'과 계명대학교의 1%사랑나누기봉사단 80여명은 240여명의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우와 함께 가을 속으로'란 테마여행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 정창오
최근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이웃사랑과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구광역시 달서구청이 '계명대학교 1% 사랑나누기 봉사단'과 '열린 대학생 드림봉사단'과 함께 대구지역의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장애우와 함께 가을 속으로'란 테마여행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의 행복나눔센터 '대학생 드림봉사단'과 계명대학교 교직원들로 구성된 (사)계명1%사랑나누기봉사단 80여 명은 달서구청과 함께 27일 달서구 관내의 장애청소년 240명을 대상으로 경주지역의 문화관광지와 경주엑스포관람 등을 가졌다.
장애청소년들은 모처럼의 나들이를 통해서 조상들의 빛나는 문화유산을 체험했으며 국제규모로 성장한 경주엑스포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최아무개(13) 학생은 “여행을 가려고 해도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럽고 교통편도 마땅치 않아 포기할 때가 많았다”며 “형, 누나들이 잘 대해줘서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됐다”고 말했다.
정구진 달서구청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국가가 미처 챙기지 못하는 부분은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보살피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대학생 봉사단과 (사)계명1%사랑나누기봉사단 등 민·관·학의 협력을 지원받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도록 지속적인 연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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