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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태양광 발전으로 '솔라시티' 메카구축

전체 공공기관은 물론 가정용 연료전지 공급도

등록|2007.10.29 20:52 수정|2007.10.29 20:51

▲ 관공서를 비롯한 민간부문에 적용할 태양광 지붕들의 유형 ⓒ 대구시청



대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솔라시티 사업이 민·관을 아우르며 다양하고 내실 있게 추진되고 있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솔라 타운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이미 금년도에 시범적으로 추진한 태양광주택보급지원 사업의 경우 이미 200가구 보급목표를 조기에 달성했으며 2008년도에는 목표를 300가구로 늘려 잡고 있다.

특히 대구시 동구 신서동에 예정돼있는 혁신도시 안에는 공공과 개인을 불문하고 모든 건물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태양열급탕시설, 지열 등 적용가능한 모든 신·재생에너지시설 도입을 의무화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마련 중이다.

또한 시민단체들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한 ‘시민햇빛발전소’의 건설이 기정사실화 하고 대구의 모든 공공기관과 대형주차장을 ‘솔라 캐노피(태양광 지붕)’로 덮는 ‘대구 솔라 캐노피 조성사업’을 위해 다음 달 1일 시청에서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템플턴의 자회사 가비(Garby), 포스코 등 국내외 유력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대구시의 계획에 의하면 양해각서체결에 동참하는 6개 기관이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3600억원을 투자해 대구시의 모든 공공기관과 대형주차장 등에 솔라 캐노피를 조성해 영간 5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이미 혁신도시건설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얻을 수 있는 양을 합치면 모두 10만가구가 공급받을 수 있는 막대한 에너지가 생산될 전망이다.

이러한 계획에 더해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천변 솔라파크조성을 조기에 완료해 시민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2010년 완공될 영남권지역에너지센터를 건립함으로써 대구시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보급은 물론 관련 산업창출의 메카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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