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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부패한 사고뭉치들 사퇴하라"

통합신당대구시당, '차떼기 정당의 후예' 맹비난

등록|2007.10.29 20:56 수정|2007.10.29 22:19
국감기간 중에 피감기관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고 성매매의혹으로 임인배의원의 당원권 정지징계  등의 내홍을 격고 있는 한나라당을 향해 통합신당대구시당이 29일 성명을 발표하고 한나라당은 ‘차떼기정당의 후예’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성명서는 “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또다시 사고를 쳤다”며 임인배 의원과 김태환 의원을 겨냥한 뒤 “한나라당에서 술과 관련된 일만 벌어지면 대구·경북의 한나라당 정치인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더 이상 대구·경북을 욕보이지 말고 이들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또 “국감기간 중에 피감기관으로부터 술 접대는 물론 성매매의혹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한심하다 못해 (같은 정치인으로서)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할 지경”이라고 개탄하고 더구나 당의 징계조치에 대해 (당사자들이) 반성은커녕 ‘대선에서 승리하면 복권될 것’이라는 안하무인의 자세를 보이는 것을 보면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는 사실을 유권자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신당대구시당 관계자는 “이미 한나라당에서는 과거에도 K의원과 Y의원이 술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바 있는데도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도덕불감증에는 차라리 시선을 돌리고 싶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대구시당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성매매여부나 향응접대의 규모에 상관없이 국민들에게 죄송하며 엄정한 징계 등을 통해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의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대구·경북지역에서의 여론악화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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