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일 '야스쿠니 풍자만화전' 미주 지역 전시
한국 풍자만화 사상 최초…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LA, 뉴욕, 워싱턴 등 주요 도시서
▲ 고경일 작가의 ‘야스쿠니 풍자만화전’이 미주 지역서 열린다 ⓒ 고경일
▲ 고경일 작가의 ‘야스쿠니 풍자만화전’이 미주 지역서 열린다 ⓒ 고경일
▲ 고경일 작가의 ‘야스쿠니 풍자만화전’이 미주 지역서 열린다 ⓒ 고경일
풍자만화가 고경일(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교수)이 다음달 1일부터 미국에서 야스쿠니 문제 관련 풍자만화전을 연다. 미주지역에 야스쿠니 신사의 문제점을 알리고, 국제적인 연대행동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 우리나라 풍자만화가로는 처음 여는 미주지역 전시여서 더욱 뜻깊다.
▲ 고경일 교수 ⓒ 고경일
고 교수는 이번 전시를 위해 모두 25점의 작품을 준비했다. 그는 특히 야스쿠니 합사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전쟁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일본 이데올로기의 원천이자 인류 보편의 기본적인 상식에서 벗어난 그곳" 야스쿠니와 관련한 일본의 만행을 전세계 사람들에게 알려내고, 같은 뜻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텔레토비'를 닮은 듯한 그림 속 신사 안내직원의 복장은 인기 어린이 TV시리즈인 텔레토비가 보여줬던 '끝없는 반복'을 빗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야스쿠니반대공동행동 한국/대만/일본/오키나와 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 등의 주최로 LA와 뉴욕, 워싱턴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간 내 상명대 학생들의 작품 25점도 함께 전시되며, 피해자증언대회, 영화상영, 국제학술심포지움 등의 크고작은 행사들도 열린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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