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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문학상 시상식 한 자리에서 열려요

3일, 손종호-이관묵-김남규 시인 수상

등록|2007.11.02 13:37 수정|2007.11.02 15:36

▲ 한성기문학상을 받는 손종호 교수 ⓒ 심규상

<한성기문학상> <대전시인협회상> <시와 상상 작품상>에 대한 시상식이 한 자리에서 열릴 예정이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성기문학상운영위원회와 대전시인협회, (계간)'시와 상상'은 오는 3일 오후 5시 유성 로얄관광호텔 4층 금강홀에서 각각 문학상 및 작품상 시상식을 공동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수상작과 수상자는 '한성기 문학상'에는 손종호 시인의 시집 '새들의 현관'(시와 에세이사), 대전시인협회상에는 이관묵 시인의 시집 '가랑잎 경(經)'(시선사), 시와 상상 작품상에는 김남규 시인의 시 '새로운 신분시대'가 각각 결정됐다.

손종호 시인은 충남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7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투명한 사랑' 등 다수의 시집을 발표했다. 이관묵 시인은 7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시집 '수몰지구' 등을 냈다. 김남규 시인은 93년 '포스트모던 신인상'을 수상했고 시집으로 '거울 속에 내가 있었다' 등이 있다.

▲ 대전시인협회 상을 수샇하는 이관묵 시인 ⓒ 심규상

행사 관계자는 "각 수상자들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해 문학적 저변 확대에 노력해온 중견시인들"이라며 "시상식 행사장은 이들 시인의 시세계를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문단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각 문학상의 의미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양홍규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임강빈, 최원규, 송백헌 등 원로 문학가 및 지역 문인, 수상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시상식에 앞서 오후 2시 30분 부터는 지역 문단에 대한 점검과 문학적 방향을 모색하는 문학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 계간 '시와 상상' 작품상을 받는 김남규 시인 ⓒ 심규상

<한성기문학상>은 지역 문단의 대표적 시인인 한성기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몇몇 지역 문인들이 주축이 돼 제정한 상으로 올해 14회를 맞고 있다.


10회째를 맞은 <대전시인협회상>은 대전지역 시인들의 모임체인 대전시인협회가 대전의 전통 서정시를 계승 발전시키키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년 발행된 우수 시집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와 상상>은 3회째로 문학 계간지 '시와 상상'을 발행하는 푸른사상사(대표 박봉숙)에서 제정한 상으로 한 해 동안 전국단위 문학잡지를 통해 발표된 시를 대상으로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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