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9만7200원? 돌아온 서태지는 비싸다
[인터넷은 지금] 29일 15주년 기념음반 출시
▲ 서태지가 돌아온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서태지 15주년 기념 앨범 발매와 부가 사업 등에 관한 판권을 20억원에 계약했다고 한다. 이번 기념 앨범엔 1집부터 7집까지 정규앨범의 전곡이 실린다. 여기에 라이브 앨범 작업물 등이 더해지고, 미수록 음원과 몇몇 곡의 리믹스 버전까지 포함될 계획.
뿐 아니다. 15주년 기념 앨범 발매에 이어 내년에 8집 신작 앨범이 발표되고 콘서트 등을 열게 되면 15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한다. 금액만으로 보자면 '걸어 다니는 1인 기업'인 셈이다. 물론, 이 매출액의 상당 부분은 서태지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팬들에겐 그가 돌아온다는 사실 자체가 기쁨이고 희열이다. 하지만, 이런 시끌벅적한 서태지의 귀환을 달갑게 보지 않는 시선도 없지 않다.
그간 수 차례 잠행과 귀국을 거듭하며 수십 억 혹은, 수백 억 원을 상회하는 돈을 한국에서 벌어들였지만, 서태지가 눈에 뛸만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보도는 드물었다.
그런 이유에서일까? "서태지는 비밀주의를 무기로 하는 영리한 비즈니스맨"이란 평가에 수긍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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