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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싸리비

등록|2007.11.03 12:18 수정|2007.11.03 12:16
사람들 한 단의 열망으로
마당을 쓰는 것이다

마당 위에 있던
온갖 것들의 점점이
풀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점점이 풀어지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장작개비 쌓아두었던
연탄더미 쌓아두었던

광문 한 쪽 소금자루 옆에
조용히 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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