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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사진으로 비교해 본 서울 하늘

서울 하늘 연무로 덮여...황사에 준해 대비해야

등록|2007.11.07 15:19 수정|2007.11.07 15:47

▲ 오늘(7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바라 본 북악산. 연무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다. ⓒ 박하용

▲ 하늘이 맑은날은 북악산이 선명히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왼쪽으로 북한산까지 볼 수 있다. ⓒ 박하용

오늘(7일) 서울 하늘이 연무로 덮였다. 일반적으로 가을 하늘은 쨍하고 해가 뜬 날이 많다. 그러나 오늘은 정부중앙청사에서 바라다보니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도 흐릿하게 보인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있는 북한산의 아름다운 능선도 바라다보이는데 오늘은 북한산이 보이지 않고 안갯속으로 들어가 있는 것 같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미세농도가 100㎍/㎥로 보통 날씨인 50-60㎍/㎥의 2배 정도다. 보통 날씨의 가시거리는 10km 이상 되는데 오늘은 가시거리도 6km로 좋지 않다. 황사 기준은 200-300㎍/㎥으로 주의보가 발령되면 400㎍/㎥이라고 하니 황사보다는 나쁘지 않다. 미세농도가 황사보다 높지는 않지만 황사에 준하여 행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늘 같은 날에는 가능하면 창문을 닫아두는 것이 좋으며, 알레르기성 결막염·비염·기관지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집으로 귀가하면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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