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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시인18] 파랑새를 찾으시나요

등록|2007.11.09 16:24 수정|2007.11.09 16:24
아름답다 말하는 네가 아름다울 뿐
얼굴이 아름다워 사랑한다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내 마음 줄 사람 있어 기쁘고
네게 받을 웃음 있어 황홀하다 하였지
네 주머니 든든하여 기쁘다 하지 않았다


사람 온기 가득하여 아름답지 않다면
이 세상 떠나는 날 너 차가워지는 날
무엇으로 네 뜨거운 삶 다시 회복하리


오직 너와 함께 앉을 밥상 하나 마련하고
너와 함께 남긴 사랑 세상 앞에 내놓으면
함께 떠날 하늘 여정 오늘 와도 맞으리라



[시 짓고 읊어본 그 길]
돈 있어서 행복하고 예뻐서 행복할 수도 있지만, 우리 삶에 영원히 남을 사랑과 행복은 따뜻한 온기와 그 온기를 타고 흐르는 믿음직한 신뢰일 것입니다. 아름다운 삶을 보고 아름답다 말하는 그 사람이 아름다울 뿐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자기 삶을 나누어서 (가족을 포함하여) 타인을 살리는 그 마음이 아름다울 뿐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사람과 마주앉아 나누는 온기 가득한 삶은 '마지막 날'에도 살아남아 영원토록 진정한 행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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