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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색은 피와 혁명, 그렇다면 파랑은?

미술문화공간 강- 파랑(the blue)전 11월 25일까지

등록|2007.11.17 19:32 수정|2007.11.19 10:45

오순환파랑전 전시작 ⓒ 박건


부산 수영구 광안2동 미술문화공간 강 기획초대전으로 파랑전이 열렸다.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11명의 작가들 작품이 걸렸다.

색은 빛의 파동이지만 느낌이있다. 물론 느낌은 주관적이지만 보편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기도하다. 이를테면 붉은 색은 피와 혁명을 상징한다. 축구경기에서 주심은 주의와 경고로 노랑카드를 든다. 녹색을 당파적 이념으로 내세우는 정당도 있다. 파랑은 무엇일까?

이번 기획전에 걸린 작가들의 작품은 파랑으로 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파랑을 해석하고 분석하고 표현하는 것도 있지만 파랑을 끌어 들이는 면이 크다. 작가들의 시각과 표현방법도 다양한다.

사랑파랑전에 출품작 중에서 ⓒ 박건


출품작가중 박건은 '파랑을 새벽으로 본다. 새벽은 푸르고, 시작이고 희망이고 도전이다'고 했다. 예전에 푸름은 상처와 아픔, 우울과 단절로 보였지만 요즘은 달리 보인다고 한다. 색이나 빛도 정치적 상황과 시대 현실과 무관할 수 없다.

강지현, 김난영, 노원희, 박건, 방정아, 오순환. 이태호(회화). 사타(사진), 서병구(설치), 전미경(도자), 홍익종(판화) 11인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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