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진 내정자 "김용철 변호사 만난 적도 없다"
삼성 관리대상 지목 3명, 뇌물 수수 의혹 적극 부인
▲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자료사진). ⓒ 이종호
임 내정자는 지금 현재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위원장은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은 동향 선배로 알고 있지만 삼성으로부터 로비를 받거나 부정한 청탁을 받은 일은 전혀 없다"며 "사제단은 구체적으로 언제 어떠한 방식으로 관리를 받았는지 명확히 그 근거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임 내정자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명단 공개 직후 김경수 대검 홍보기획관을 통해 밝힌 입장과 비슷하다. 임 내정자 역시 "김 변호사와 일면식도 없고 다른 사람과 만나는 자리에서 마주친 기억조차 없다"며 "사제단은 구체적으로 근거자료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삼성그룹 구조본 간부 이우희씨가 고교 선배인 것은 맞지만 어떤 청탁이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다"며 뇌물 수수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 변호사가 직접 관리했다는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김 홍보기획관은 "김 변호사와 이 중수부장은 재직 중이나 퇴직 후에도 식사 한번 같이 한 적도 없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다"며 이 중수부장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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