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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대 비행교육원 1만5천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세워

2년7개월 만에 비행거리 390만킬로, 날 수로는 625일간 공중 체류

등록|2007.11.13 18:29 수정|2007.11.13 19:54

한서대 비행교육원이 1만5000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세웠다.한서대 비행교육원은 지난 2005년 3월 태안 비행장에서 첫 비행을 시작한 이래 2년 7개월 만에 이 기록을 작성한 것이다.1만5000시간에서 1시간 30분 부족한 기록을 채운 방민 교수와 항공운학과 4학년 최윤경학생 이 함기선 총장(사진 좌측)으로 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 한서대 비행교육원


13일 오후 1시 30분, 충남 태안군 고남면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 비행장 활주로에 4인승 세스나기 한 대가 사뿐히 내려앉았고, 이어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오면서 축하꽃다발이 안겨졌다.

한서대 비행교육원이 1만5000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이날 기록을 돌파한 박민 교수와 항공운항학과 4년 최윤경 학생은 오전 12시 학교 비행장 활주로를 이륙해 1시간 30분 동안 태안과 서산 상공을 날며 교육비행을 하면서 1만5000시간에 1시간30분이 부족한 시간을 넘긴 것이다.

방 교수와 최윤경 학생은 “우리가 대기록을 작성하는데 일조했다는데 대해 기쁘다”며“이 기록이 계속 경신되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록은 지난 2005년 4월 한서대 태안비행장 개장과 함께 첫 비행을 시작한 이후 2년 7개월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비행해 달성한 것으로 비행거리는 무려 390만km에 이르는 것이다. 시간으로 따지면 약 625일간 공중에 떠있었던 것이 된다.

한서대 비행교육원의 박수복 원장은 “항공운항학과 학생들의 조종사 자격증 획득을 위해서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해 왔다”고 밝혔다.

한서대 태안비행장은 아시아 지역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관제탑, 활주로 비행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비행교육원은 세스나, 파이퍼, 킹에어 등 모두 14대 훈련용 비행기와 3대의 헬리콥터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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