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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 당당한 '싱글맘'으로 설 수 있을까?

[인터넷은 지금] 임신 8개월의 몸 방송 통해 공개

등록|2007.11.14 10:35 수정|2007.11.14 10:33

▲ 싱글만 대열에 합류한 허수경. ⓒ SBS

몇 해 전. 시인이자 사진작가인 신현림이 어린 딸과 함께 울고 웃으며 오순도순 살아가는 '싱글맘'(아버지 없이 혼자서 양육하는 엄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한국 사회에서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 쉽지 않을 일. 하지만, 신현림은 누구보다 당당하게 아이를 키우며, 스스로의 자아도 찾아가는 험한 길을 웃으며 걷고 있었다.

바로 이 싱글맘 대열에 라디오 진행자 허수경(40)이 합류한다. 허씨는 14일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향후 싱글맘으로 살아갈 각오(?)를 이야기하며 임신 8개월인 현재 모습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임신 사실을 절친한 친구인 가수 이예린에게도 숨겼다는 허수경은 현재 내년 1월에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제주도 자택의 인테리어를 바꾸고 있다고.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던 이예린이 이를 도와줄 가능성도 있다고.

싱글맘이란 어려운 선택을 한 허수경이 자신이 선택한 길 위에서 언제나 당당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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