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에 대한 백주의 테러 축소하다니...”
백승홍 ‘창사랑’상임고문 언론태도 비난
▲ '창사랑' 상임고문인 백승홍 전 의원이 15일 오후 대구지역 인터넷 기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갖고 지난 13일 일어난 이회장 후보에 대한 계란추척은 '백주의 정치테러'라며 언론의 축소보도를 비난하고 나섰다. ⓒ 정창오
백 상임고문은 대구지역 인터넷신문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과거 모대학을 방문한 장관이 학생들로부터 계란투척을 당했을 때는 언론이 나라가 흔들리는 사건인 것처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최근에도 한나라당 박근혜 전 총재가 유세도중 습격을 당했을 때도 엄청난 정도의 시간과 지면을 할애해 보도했음을 들어 대선후보인 이 후보의 경우 언론의 홀대를 받고 있다는 불만을 터뜨렸다.
또 이 후보의 대구방문 보도와 관련해서도 언론에 대한 쓴소리를 계속했다.
백 상임고문은 “이 후보가 서문시장을 방문했을 때 2천명에 가까운 환영인파로 인해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대대적인 지지세를 과시했음에도 지역언론들은 단지 ‘계란봉변’ ‘계란세례’ 등의 짧은 단신으로만 처리했을 뿐 지지열기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의 손을 들어준데 대해 백 상임고문은 “양비론을 주장했을 따름이지 분명한 지지의사로 보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경선과정에서 박 전 대표에 의해 BBK문제나 도곡동 땅 문제가 제기됐는데 이제 와서 박 전 대표가 이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이 후보가 주장하는 ‘경제대통령론’을 두고 “이명박 후보는 대통령‘깜’은 안되고 이회창 총재 밑에서 경제장관을 하면 안성맞춤”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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