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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성전환 수술 이대학에게 격려 메시지 전해

[인터넷은 지금] 19일 '일간스포츠'가 보도

등록|2007.11.19 15:54 수정|2007.11.19 16:57

▲ 얼마 전 성전환 수술을 한 배우 이대학. ⓒ 영화홈페이지


편견 많은 한국사회에서 트랜스젠더로 살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동병상련의 고통을 자신도 알기 때문일까? '트랜스젠더'라는 익숙치 않은 단어를 한국사람들에게 알린 가수 하리수가 최근 트랜스젠더(성전환) 수술을 받고 이시연으로 이름까지 바꾼 모델 겸 영화배우 이대학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일간스포츠'는 19일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을 한 이대학에게 '절대 나약해지지 말고 자신의 선택에 후회 없도록 열심히 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하리수는 이미 4~5년 전 이대학을 한 패션쇼장에서 만났다고 한다. 이때까지도 이대학은 하리수는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숨겼다고.

이와 관련 하리수는 "이대학씨는 아마도 주위의 시선 때문에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한 것 같다"며 "그 친구의 외로움이 얼마나 심했을지 이해된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하씨는 이대학을 향해 "결국은 혼자 이겨내야 하고, 자신이 선택한 삶과 꿈을 위해 절대로 나약해져서는 안 된다"는 위로 섞인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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