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실내악단 '파란', 정기연주회 개최
대전시 지원으로 오는 22일 평송수련원에서 무료 초대 공연
▲ 2007년 파란의 음악여행안내 팜플렛 ⓒ 남두희
퓨전실내악단 ‘파란’이 ‘The Heart Of Blue’라는 주제로 오는 22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대전시의 지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전석 무료초대로 이뤄져 시민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할 것 같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파란실내악단을 위해 서원대 교수이자 실내악단 ‘어울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병욱 교수가 전래동요 '새야새야'를 모태로 작곡한 위촉 초연곡인 “The Heart of Blue”를 연주하여 국악과 양악의 색다른 어울림을 추구한다.
▲ 동.서양 융합을 추구하는 퓨전실내악단노래하는 모습 ⓒ 남두희
그리고 김수철씨가 작곡하여 영화 <서편제> OST에 수록되어 있는 ‘천년학’, 연극 <한네의 승천>에서 한네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애절히 노래한 '한네의 이별', 드라마 <명성왕후>에 삽입된 곡으로 소프라노 조수미가 불러 많은 사랑을 받은 '나가거든'이 불려진다. 또 원일씨가 작곡하여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달빛항해’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파헬벨의 “캐논” 등이 새롭게 편곡되어 다양한 국악세계가 펼쳐진다.
2001년 창단되어 영동난계국악제와 KT&G 아시아태평양회의 초청공연, 세계인삼 엑스포 개막식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진 퓨전 실내악단 파란(破卵)은 국악과 양악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민족적 색채가 짙으면서도 동·서양 음악을 융화시켜 새로운 느낌과 신선한 감각의 신국악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 타악기의 다양한 음악적 표현을 위해 만들어진 모듬북과 드럼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연주회는 전통적인 장단과 현대적 리듬이 혼합되어 강렬하고 현란한 리듬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
▲ 퓨전실내악단 '파란'연주 장면 ⓒ 남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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