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눈에 대한 기억
당신은 첫눈에 어떤 기억들을 가지고 계십니까?
▲ 풍경첫눈이 쌓인 새벽 놀이터 ⓒ 박준규
2007년 11월 19일 밤 서울, 경기 강원 일대에 첫눈이 내림과 동시에 각 방송매체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소식 전하기에 분주합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역시 친한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하려 휴대폰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풍경을 그려냈습니다.
사계절이 분명한 우리나라는 매 해 겨울이면 눈이 내리지만 첫눈이 내린다는 것에 사람들은 나름 특별함을 부여하고 이날을 기념하려 들뜨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첫눈이 우리에게 어떤 것을 의미하기에 이렇게들 특별해 하는 걸까? 잠시 생각을 해봤습니다.
▲ 어머니생전 사진. ⓒ 박준규
오늘 가만히 생각하니 첫눈은 내게 이런 기억을 남기고 있었더군요. 그동안 사는 게 바빠서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나에게 첫눈에 대한 기억이 무언지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에겐 전혀 공감대를 형성치 못할 내용이겠지요. 요즘 젊은이들에게 첫눈은 친구 또는 연인들과 만나 재밌게 즐기는 날 정도로 여겨질까요? 물론 그중엔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2007년 11월 19일 밤 첫눈 내리는 것을 보며 거의 잊고 있었던 나만의 첫눈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봤습니다. 당신은 첫눈에 어떤 기억들을 가지고 계십니까?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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